자전거2의 복수 자전거2가 가족 신문을 만들었다고, 평가를 해 달라고 한다. 가족신문 타이틀에 가족소개로 1면을 차지하고 있다. 큰 글자크기로 1면을 구성한 것이다. 자전거2 : 아버지! 가족신문 만들었는데, 한번 보세요. 자전거 : (내용을 본 후에, 조금 화난 표정으로) 헉! 신문인데... 초등학생 모양으로 그렇게 만.. 자전거 이야기 2006.07.06
출퇴근 길에서 부러워라. 엊그제 가늘은 몸으로 땅에 뿌리를 내리더니 땅과 한 몸이 되어 튼튼하게 자란다. 그리고, 곧 열매를 맺을 것이다. 깨끗하게 정리하다. 논 주인이 길에 냅다 버린 잡초들이다. 햇빛 아래서 완전히 말라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 여유로운 마음 가지고 싶다. 농부가 길가에 심은 해바라기다.. 자전거 이야기 2006.07.03
저녁에 비가 내린다. 핑크는 모임이 있어 외출한다. 자전거3과 함께 집을 지킨다. 자전거3은 물놀이를 좋아한다. 입은 옷을 벗어 빨래를 한다. 비누를 풀어 넣기도 하고... 물놀이하는 것을 확인하고 TV를 잠시 본다. 물소리가 나지 않고 너무 조용하다. 욕실에 살짝 가보니... 으악! 탕에 물을 반이나 받아놓고 .. 자전거 이야기 2006.06.29
미용실 가다. 처음으로 미용실을 간다. 튼튼한 의자는 아니지만, 면도를 해 주지는 않지만 산뜻하고 깔끔하게 컷트를 해 준다. 단단하고 튼튼한 의자 얼굴 전체을 깔끔하게 해주는 면도 남자들만 있는 곳 이발소를 이용하는 이유이다. 거칠은 이발사의 손질 가끔하는 이발사의 기침소리 면도 전에 바르는 비눗물 박.. 자전거 이야기 2006.06.26
논도랑 그리고 강 논도랑에는 눈치라는 작은 고기가 왔다갔다하고 소금쟁이가 물 위로 떠 다니고 올챙이들이 숨어있고... 이제는 옛날 이야기다. 논도랑은 흙 하나 없는 콘크리트로 만든다. 물을 아낄 수는 있지만, 생물이 살 수는 없다. 모내기 전에 벌판은 강이 된다. 넓은 논은 강처럼 된다. 1년에 단 한번 이렇게 강이.. 자전거 이야기 2006.06.19
이게 아닌데 허브가 이상하다. 깜박거리다 전원이 차단된다. 허브는 인터넷 공유기와 같은 장치로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묶어주는 장치이다. 오래 사용했으니... 고장날 때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도 변경한다. 인터넷 서비스 요금이 휠씬 싸다. 속도는 비슷하다. 진작 바꾸어야 했었는데.. 자전거 이야기 2006.06.16
코피 안 나나? 오전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점심 식사후에는 창고 정리를 하고 사무실 골목 청소하고 밭 울타리 정리 작업을 한다. 곧 바로 집으로 가서 자전거2와 검암산 등산을 한다. 핑크가 준비한 얼음물 1통을 가지고 집을 나선다. 자전거2가 잘 따라온다. 등산도 잘 한다. 뒤에 따라 오면서 힘들다고 하던 때가 .. 자전거 이야기 2006.06.07
경운기를 가슴에 안는다. 경운기는 밤새 논을 지킨다. 비가 쏟아지는 날도 덮개 하나없이 비를 맞는다. 경운기는 농부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농부는 항상 농사를 지어야 하고, 경운기를 닦고 기름치고 잘 보관해야 한다. 이제 경운기는 농부에게 중요한 도구가 아닌가 보다. 경운기를 논에 버려둔다. ... 중요한 것을 잊어.. 자전거 이야기 2006.06.02
큰누나와 월드컵 월드컵으로 세상이 들뜬 분위기다. 독일에 사는 큰누나는 지역 신문에 한국에 대한 인터뷰를 한다. 좋은 세상이다. "여기는 어디로 가나 코 앞에 닥아온 축구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자자하다. 여기 같이 보내는 사진은 우리 이도시의 신문에 축구에 대한 인터뷔 사진이다. 하필이면 축구에 대해 아는게 .. 자전거 이야기 2006.05.23
또 다른 하루 1. 새벽 일찍 일어난다. 아버지 산소에 간다. 아버지 산소에는 언제나 풀이 무성하다. 잡초 없이 깨끗하게 관리한 적이 없다. 잔디에 잡초만 선별하는 제초제를 치고, 밭에는 모든 풀을 죽이는 강력 제초제를 친다. 아버지! 자주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2. 아버지 산소에서 약을 치는 동안, 핑크는 사무실.. 자전거 이야기 200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