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삶은 어떨까요. 뜨거운 사랑은 아니라도 아내가 끓이고 있는 된장찌게 냄새를 좋아하고 간혹 그릇이 달거락거리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는 삶은 어떨까요. 종일 햇볕이 드는 건 아니지만 한낮에 잠시라도 햇볕이 들면 '아! 햇볕 좋다'하며 창문 열고 이부자리 말리며 행복해 하는 삶은 어떨까요. 먼 나라 찾아가는 여.. 자전거 이야기 2005.03.17
처가집 할머니 지난 3월12일 처가집 할머니는 돌아가신다. 언제나 건강하시던 분인데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가 보다. 평온한 곳에서 잘 계시길 바란다. 15년 전이다. 대학 졸업때이다. 결혼하기 전이다. 핑크 집안과 상견례이다. 그 자리에 할머니도 오신다. 한번 인사를 드린 적이 있다. 장인어른 차를 타고 함께.. 자전거 이야기 2005.03.17
KBL의 최강 용병 단테 존스의 인터뷰에서 농구장을 찾은 팬들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너무 고맙거든요. 예전에는 꼭 이기기 위한 농구, 돈을 벌기 위한 농구를 했지만 그동안 부상도 입고 시련도 겪으면서 이제는 농구는 나의 인생이라는 여유가 생겼어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 나의 동료들, 나의 팬들 모두를 위해서 즐기는 농구를 .. 자전거 이야기 2005.03.11
생활 성적표 사무실 옮긴 후 생활 성적표 1. 규칙적인 생활 ... 조금 성공 2. 운동 ... 걷는 습관과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성공 3. 인터넷 중독 ... 아직도 늪에서 헤매고 4. 프로그램 연구 ... 아직도 스타트를 못하고 5. 계속 하고 싶은 말 ... 아직도 늦지 않았다. 포기하면 안된다. 자전거 이야기 2005.03.04
연탄 출장을 가니 석유 난로도 아니고 전기 난로도 아니고 연탄 난로를 사용한다. 가장 저렴한 난방장치가 연탄 난로로 보인다. 우리나라 어려운 경제의 한 모습이다. 연세든 분들의 이야기도 한결같이 어려운 살림살이 이야기다. 밥을 먹기 위해 들어간 분식집, 역시 연탄 난로이다. 김밥을 먹으면서 주인 .. 자전거 이야기 2005.02.23
일회용 면도기 나는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한다. 세면장에는 일회용 면도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가득했던 일회용 면도기가 몇개만 남는다. 10년이 넘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에 출장을 많이 다녔다. 유명한 관광지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그림의 떡이었다. 지명을 저절로 외울 만큼 전국을 다녔다. 항상 대중교통.. 자전거 이야기 2005.02.14
이면지 사무실 이전과 함께 종이를 정리한다. 굴러다니는 것이 종이다. 산에 나무도 이제는 많이 없다는 데 앞면만 사용하고 굴러다닌다. 종이를 정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정리하는 시간에 차라리 새 용지를 구입하는 것이 편하다. 옛날에는 연습장이 없어 공부를 하니 못하니 하였는데... 세상이 많이 바.. 자전거 이야기 2005.02.05
사무실 수리 오늘로 사무실 수리 작업을 완료한다. 외부적인 요소를 모두 정리한다.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인간 심리이다. 그래도 만족하고 고마워하고 감사한다. 어깨가 아프다. 노동은 힘이 든다. 어깨가 나으면 2차 사무실 정리를 할 생각이다. - 2005.1.6 자전거 이야기 2005.02.02
유사 유사 나는 소문중의 유사이다. 젊은 유사? 문중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 뜻대로 될 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문중 2004년 결산하는 날이다. 젊은 유사라 힘이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겨준 귀중한 자료들로 무언가 하고 싶다. 10년 가까이 벌초와 묘사를 다녔다. 나름대로 자료를 만들었고, 아마 아버.. 자전거 이야기 200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