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잊다. 아름다운 세상을 잊었다. 언제나 잘 표현하던 말인데, 잊었다. 너무 바쁘게 살았나? 너무 정신없이 살았나? 너무 세속적으로 살았는가 보다. 사람과 부딪히면서 차츰 나의 본심을 잃었음을 느낀다. 세상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곳이다. 이 마음 다시 찾아본다. 꼭 찾아되는데... 자전거 이야기 2005.08.01
동안(童顔) 언제부터 듣기 시작한 동안(童顔)! 젊기 위해 노력한 것도 없고, 그냥 열심히 살았을 뿐이다. 거울도 거의 보지 않는다. 걱정없이 평온하게 살아온 것은 맞다. 흰머리가 나지 않는다. 한때 머리카락이 빠져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많이 빠지지도 않았다. 어떻게 하나?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친구로 본다. .. 자전거 이야기 2005.07.27
얼마나 이해를 해야 할까? 많은 이해를 하고 살려고 노력한다. 나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냥 많은 것을 해 주고 싶다. 잘 되도록 해주고, 잘 되게 해 준다.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이해를 넘은 또 다른 것을 요구한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하느님께서 사람을 잘못 만든 것 같다. 그냥 무관심 속에 살.. 자전거 이야기 2005.07.26
7월이 다 간다. 7월의 결심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7월이 다 간다. 쌓이는 일거리들! 언제쯤 깔끔하게 정리가 될까? 그래도 상쾌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정신을 차리게 하는 커피 한 잔으로 쌓여있는 일거리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본다. 나의 삶이 일이다. 일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삶이다. 많은 일거리에 감사하며 7월 .. 자전거 이야기 2005.07.25
밥 밥솥 뚜껑을 연다. 하얀 밥을 보니 기쁘다. 어쩌다 쌀을 많이 넣은 날은 밥이 많아 더 기쁘다. 산다는 것은 굶어 죽지 않는 것. 밥만 보아도 기쁘다. 욕심이 따라 다닌다. 욕심은 걱정을 낳고 슬프게 한다. 욕심은 또 욕심을 부른다. 밥 한 그릇에 기뻐하고 삶을 느끼는 마음으로 가고 싶다. (사무실에서 .. 자전거 이야기 2005.07.13
더블프리 사람잡네 ^^ 이메일로 전화요금 청구서가 온다. 그냥 클릭하여 세부내용을 보니 더블프리라는 항목으로 전화요금이 부과되어 있다. 전화기별로 또 세부내용을 보니 모든 전화마다 더블프리 항목으로 요금이 부과되어 있다. 더블프리라는 생소한 항목에 요금이 부과된 것이다. 전화국으로 전화하여 문의하니 본인.. 자전거 이야기 2005.06.21
청춘이 아니다. 수박을 먹는데, 이가 아프다. 찬 수박이 잇몸에 닿는 순간 욱씬한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다. 몸은 이제 청춘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자각하지 못한다. 청춘인양 밤을 설치고 있다. 나는 이제 청춘이 아니다. 자전거 이야기 2005.06.05
그래도 행복하다. 짜증나는 일들이 있다. 정상적으로 일처리를 해 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들이다. 가끔 호되게 다그치기도 한다. 복잡한 세상살이에서 짜증나는 일이 몇 손가락 안에 있으니,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다시 마음을 진정시켜본다. 부가세 납부 독촉장! 지난달에 일찍 부가세 예정고지액을 납부한.. 자전거 이야기 2005.05.25
도장 사건 집안에 일이 있어 집을 며칠간 비운다. 이때 아내가 도장을 어디에 감추어 둔다. 도장은 지금도 어디에 숨어있다. 어디에 감추었는 지 기억이 나지 않아 찾지를 못한다. 결국! 도장을 새로 판다. 인터넷으로 아주 멋있는 커플 도장(?)을 판다. 지금까지 가진 도장 중에서 가장 좋은 도장이다. 그리고 성.. 자전거 이야기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