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시집
어디서 까맣게 속 타는 소리
길 건너 방앗간 깨 볶는 냄새
창너머 논 보릿대 타는 냄새
화석처럼 하얗게 굳은 머릿속
냄비와 함께 새까맣게 탄다.
오늘도 세월에 덤터기를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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