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벌초.
1년에 한 번 있는 벌초이지만 항상 부담이 된다.
체력이 문제다.
쉼 없이 연일 계속되는 업무로 체력이 최저 상태라 걱정이다.
체력에 문제가 있으면 작은 실수를 한다.
낫에 다치든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든가.
올해에는 벌초 중에 힘들면
비록 가장 어린 나이지만 자주 쉬기로 마음먹는다.
힘들면 더 이상 못한다고 고집도 부릴 생각이다.
또 되도록이면 체력이 바닥상태가 되지 않게 힘든 작업을 피할 생각이다.
천천히 벌초하고 여유 있게 하자고 마음 다짐을 한다.
예초기를 지고 천천히 아주 여유 있게 작업을 한다.
오히려 체력 소모가 적고 벌초가 잘 된다.
함께 벌초한 형님들도 예초기 다루는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벌초를 한다.
마음에 따라
일하는 결과도 다르다는 것을 새로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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