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깨 2되 주이소.
주인 : ... (2되에 또 반되 넘게 더 추가한다)
어머니 : 아이고. 아입니더. 2되입니더.
주인 : ... ^^ (웃으면서 아무런 대답을 안하고 2되 휠씬 넘게 계측한다)
어머니 : 깨 씻어야 되는데... (직접 씻을 생각을 한다)
주인 : 할머니 깨 이제부터 씻습니다. ^^
어머니 : ... (주인이 깨를 가져가는 곳으로 따라간다)
깨를 사람 키 높이의 기계에 넣는다.
그 기계가 깨를 씻는다.
어머니 : 돌은 어디로 가는기요.
주인 : 돌은 다른 구멍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
이제 기름을 짠다.
예전에는 기름 짜는 기계가 구석진 곳에 있어, 어떻게 짜는 지 덜 짜는 지 무엇을 넣는지 알수가 없었다.
신나는 참기름집은 기계가 가게 한가운데 있다.
어떻게 짜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바로 알 수 있다.
어머니는 아주 꼼꼼하게 기계를 보면서 흐뭇해 한다.
어머니 : 저기 깨묵은 얼마인기요?
주인 : 1개 1,000원 입니더. ^^
어머니 : 1개 주우~소.
주인 : ... (봉지에 1개를 넣고, 또 작은 크기 깨묵을 또 넣는다)
어머니 : 아이고, 아입니더. 1개만 산미더.
주인 : ... ^^
참기름을 맥주병에 담고
뚜겅에 비닐로 덮고 고무줄로 감고 신문지로 포장을 한다.
참기름 가지고 가게를 나오니, 주인은 어머니께 깊은 절을 한다.
참기름도 참기름이지만 그냥 어머니는 기분이 좋다.
반갑게 맞이하고 즐겁게 일하고 원하는 것보다 더 주는 신나는 참기름집!
일하는 것이 즐거운 참기름집!
보는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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