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시집

bike 2005. 12. 13. 11:57

꿈 - 정혜자


파란 하늘이 
온통 회색으로 물들면 내 창가에
넘치는 사랑 안고
차 향기를 마시러 오세요.

 

맑은 물에
물감 번지듯 차 빛깔 스며들면
당신에게 번져 가는 내 마음을
눈으로 손끝으로 느껴보세요.

 

비 개인 창가에서
따뜻한 찻잔의 온기가 마음을 적시면
가슴 가득 행복 안고
내가 당신의 꿈으로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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