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냉장고 박살내기

bike 2005. 4. 10. 00:28

어머니 집에 있는 냉장고를 가져온다.

무겁지는 않지만 덩치가 있다.

아버지가 생전에 정비해 놓은 리어카로 사무실에 싣고 온다.


사무실에 넣는 것이 문제다.
조금 연구를 하다가 무리수를 행동으로 옮긴다.

문 사이에 비스듬히 걸린다.

그러다가, 뒤로 꽈당!

이웃사람들 폭탄 터진 줄로 알려나

얼른 냉장고를 바로 세우고 집으로 들어온다.

혼자서 낑낑거리고 웃다가 지친다.


아내의 도움으로 쉽게 사무실로 옮긴다.
둘이서 하면 되는데, 너무 무리를 한 것이다.

냉장고 이동에 따른 지침에 따라

하루가 지난 뒤에 전기를 넣어
고장 여부를 확인할 생각이다.

냉장고여!
너무 심하게 다루었지만 아무 고장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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