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밤 10시.
또 그 음악을 듣는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시그널송.
들뜬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바쁜 하루가 이미 지나갔음을 알리는 소리이다.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소리이다.
이제는 늦었다는 소리이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마음을 비우게 한다.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준비하라는 소리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소리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를 알리는 소리이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언제나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처음 들은 후 20년이 넘은 것 같은데...
Merci Cherie - Frank Pourcel
20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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