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사를 모두 마치고 오후 늦게 처가집으로 출발한다.
언제나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우리 가족을 너무 반겨준다.
그리고 저녁을 먹는다.
저녁이 너무 맛있다.
나는 꼭 두 그릇 먹는다.
언제나 준비해 두는 음식이 있다.
문어이다.
살아있는 싱싱한 문어를 삶은 것이다.
참기름을 친 소금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문어 뿐만아니라, 음식이 다 맛있다.
아내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지만, 장모님은 더 맛있게 만든다.
배에 넣을 수만 있으면 많이 먹고 싶다.
아내의 음식은 신선한 맛이 있지만, 장모님의 음식은 깊은 맛이 있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아침 인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버릇이 없어 늦게까지 잠을 잔다.
장인어른은 일찍 일어나 선창에서 살아있는 가장 큰 싱싱한 문어를 사오신다.
우리 가족을 위해 사오신다.
그리고 장모님은 맛있게 조리를 한다.
문어만 보아도 이것은 사실이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나를 좋아하신다.'
2001.12.07
모야 - 모르는 것만큼 손해.
여태까지 문어의 맛있는 부분은 다 버렸느데, 은수 외할머니 말씀대로 요릴 했더니 정말 맛이...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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