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잠결에 들은 노래가 그 노래

bike 2004. 10. 12. 14:00

밤에 작업을 많이 한다.
라디오는 나의 친구이다.
옆에 아무도 없지만 라디오의 디제이와 나오는 노래는 나의 친구이다.

 

어느 날은 나도 모르게 쓰러져 자는 경우도 있다.
라디오는 잠자는 나의 주위를 감싸준다.

 

그러다, 스쳐 지나가는 노래를 듣는다.
늦은 밤에는 고요하고 찡한 노래가 많이 나온다.
잠결에 들리는 그 노래
누구의 노래인지, 무슨 노래인지를  모른다.

 

이제 그 노래를 안다.
바로 이 노래다.
장나라의 '고백'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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