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키워봅시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멋있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2001년 7월 29일
우리 집에는 외국인 손님이 한 분 있다.
아내가 시장에서 만난 일본인을 집에 데리고 온다.
그는 민박을 원한다.
우리 가족은 그를 환영한다.
그리고 그도 안도의 한 숨으로 우리 집을 방문한다.
노브!
일본인
와세다 대학 4년
자전거로 부산에서 함안까지 옴
내일은 함안에서 순천까지 계획
그 다음은 광주까지 계획
우리는 이야기한다.
살아가는 이야기
평소에 궁금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다음 날.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어제 밤 약속대로 아라공원과 아라가야 고분군을 아침 산책한다.
산책 후 아침 식사를 한다.
비는 계속 내린다.
노브는 배낭을 정리하고 비닐로 방수 처리를 하고 비옷을 입는다.
무거운 배낭을 어깨에 매고 지도책을 등에 끼우고 자전거를 탄다.
내리는 빗속을 가뿐하게 헤치고 진주를 경유하여 순천을 향하여 출발한다.
노브의 여권에는 여러 나라의 비자 날인이 있다.
아마 방학이 되면 자전거 하나로 여행하는 가 보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키워봅시다.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멋있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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