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5
'영원한 기쁨'을 읽고
- 글쓴이: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옮긴이: 이종훈 | 출판사: 바오로딸 | 2004년 6월 20일
세상은 두려움과 슬픔과 걱정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세상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다.
세상에 영속적인 평화는 없다고 한다.
평화를 위하여 준비하고 준비하고 했는데...
영원한 평화는 없다.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간다.
언젠가 한 줌의 흙이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였기에,
내가 바라는 쾌락을 다 누렸기에,
나는 너무 어리석은 사람으로 살았다.
세상에 대한 욕망을 버리자.
나 자신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자.
우리가 하늘나라에 이르게 되면 우리의 상태는 바뀝니다.
거기에는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고 오직 휴식만이,
더 이상의 두려움은 없고 오직 평화만이,
더 이상의 슬픔이나 걱정은 없고
오직 즐거움과 영원한 기쁨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분과 함께 있는 달콤함을 맛보려면
세상에 대한 욕망을 벗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은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하루를 지내면서
적어도 기도 시간이나 영성체할 때
우리가 가진 모든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마저도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자주 십자가 아래에서
새롭게 결심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특별히 이기적인 사랑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를 즐겁게 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을 잊고 삽시다.
그렇게 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합시다.
그래도 잘 대해 줍시다.
그것은 그가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람,
자신이 바라는 쾌락을 다 누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 '영원한 기쁨'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