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후 드라마를 본다.
아기때 헤어진 모녀간의 상봉 장면이 나온다.
어머니와 딸이 슬피 운다.
나도 약간 눈물이 흐른다.
헉!
핑크가 지켜보고 있다가 한마디 한다.
'아이구~ 아이구~ 우리 남편 영감 다 되었네...ㅋㅋㅋ'
(며칠 후)
저녁식사 후 드라마를 본다.
다친 어린 자식을 보듬고 아픈 허리에 숨가픈 하루 일과를 마친 주부가 펑펑 우는 장면이 나온다.
핑도도 약간 눈물이 흘린다.
나도 한마디 한다.
'아이구~ 아이구~ 우리 마누라 할매 다 되었네...ㅋㅋㅋ'
이렇게 그냥 늙어 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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