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라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김상용
- 경기도 연천군 남면 1902년 출생 1951년 사망
- <대화>.<포구>.<마음의 조각><망향> 소설집<무궁화>
멀리사는 큰누나가 아직도 기억하고 좋아하는 시
남으로 난 창, 밭, 괭이, 호미, 구름, 새, 강냉이...
모두 가지고 있는 것들
웃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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