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하나 - 정혜자
너무나
당연하고 사소한 일들이
때론 나에게 절실할 때도 있다.
눈이 부신 투명한 가을 하늘도
아침공기를 마시며 숨차게 오르는 산길도
재잘대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거리도
겨자소스를 뿌린 해파리냉채의 톡 쏘는 맛도
신나는 랩송에 흥얼흥얼 콧노래도
모두가 축복인 것을
이제 남은 건
기도뿐
내게 남은 하나 - 정혜자
너무나
당연하고 사소한 일들이
때론 나에게 절실할 때도 있다.
눈이 부신 투명한 가을 하늘도
아침공기를 마시며 숨차게 오르는 산길도
재잘대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거리도
겨자소스를 뿌린 해파리냉채의 톡 쏘는 맛도
신나는 랩송에 흥얼흥얼 콧노래도
모두가 축복인 것을
이제 남은 건
기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