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삶의 흔적

bike 2004. 10. 13. 19:55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저녁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늦게 들어온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이다.
거실에는 핑크가 정리한 자전거3의 물건이 있다.
형집으로 내일 가기 때문이다.
방으로 들어가니, 설때 준비해야 할 것을 핑크가 정리해 놓았다.
말은 안해도 그냥 알아서 척척한다.
핑크의 흔적이다.
책상 위에는 또 자전거3의 흔적이 보인다.
요구르트 빈통이 하나 있다.
자전거2 방에 가니, 아버지를 기다리는 표정으로 이쁘게 자고 있다.

 

모두가 삶의 흔적이다.

 

2004.02.11 


 

'자전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쁜 하루!  (0) 2004.10.13
오늘은 힘이 없다.  (0) 2004.10.13
가을여행  (0) 2004.10.13
아버지를 닮다.  (0) 2004.10.13
달빛은 내마음의 거울  (0) 200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