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편지를 쓴다.

bike 2004. 10. 13. 19:18

나의 마음 한구석에 차지한 최근의 세상살이.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온 피하기 어려운 인간 관계.
조금 이해하고 양보하면 잘 될 것 같은데, 마음대로 안된다.

 

편지를 쓴다.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좋은 세상을 원한다.
가끔은 편지를 쓴다.
흩어진 나의 마음을 바로 세워준다.
분위기를 바꾸어 준다.

 

짦지만 힘들게 쓴 편지를 바라본다.
뜻대로 마음대로 척척 풀리는 세상사는 아니지만,
모두에게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2003.06.17

 

편지를 쓰는.. -  생각납니다 껌뻑~껌뻑~그렇게 쳐다봅니다 그 순한 큰 눈으로..

자전거 -  누구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젖소의 눈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목장하는데, 놀러가면 순한 큰 눈으로 저를 봅니다.
편지를 쓰는.. -  매일 편지를 쓰는 저는..기린입니다 사람들은 사슴의 눈이 이쁘다고하지만 저는 기린의 눈을 닮고싶습니다 그래서 기린입니다..
자전거 -  저는 가끔 쓰는데, 매일 쓰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편지를 쓰는.. -  편지를 쓴다 오늘도 편지를 쓴다 부치지도 못하는 편지를 평생을 쓸 모양이지 싶다 편지를 쓴다 답장없는 편지를 오늘도 쓴다 그리고.. 내일도..모레도..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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