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이름이 '콩과 자전거'이기에 콩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잠시후) - 검색하는 중
'콩은 정말 좋은 음식이네요.'
'아이쿠~ 콩 종류도 참 많네요!'
'콩 공부 많이 하고 가세요!'
1. 콩이란?
콩은 한국인의 삶을 지탱해 주는 대표적인 먹거리다. 우리는 콩으로 만든 제품을 먹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곡류보다 육류에 더 가깝다는 콩에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콩의 주성분은 단백질(40%)과 탄수화물(30%), 그리고 지질(20%)이다. 이외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무기성분을 지니고 있다. 콩에 깃든 이들 영양 성분은 소고기 등심보다 월등히 높다.
그래서인지 예부터 사람들은 콩을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 왔다.
2. 콩의 종류
1) 완두콩
완두는 덜 익은 꼬투리를 먹는 품종과 풋콩을 먹는 품종, 그리고 완숙용 세가지가 있다. 우리가 봄이면 사서 밥에 넣어 먹는 완두는 다름아닌 풋콩. 완두에는 탄수화물이 강낭콩보다 많고 단백질도 많은 편이라 우수한 식품.
2) 풋콩
풋콩은 흰콩의 종류 중 풋콩일 때 먹는 품종을 덜 익었을 때 따서 먹는 종이다. 약간 비린내가 나기도 하지만, 껍질째 쪄서 벗겨 먹거나 소금을 넣고 삶아서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3) 흰 강남콩
강낭콩의 한 종류. 빨간 강낭콩과 성분이나 맛은 동일하다. 제철에 사서 밥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용으로 먹으면 맛이 좋다.
4) 빨강 강남콩
콩과 식물 중 제비콩속에 속하는 콩.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맛아 부드럽고, 거피를 내어 과자나 떡에 응용해 먹기도 한다. 제철이 아닐때는 마른 것을 구입해 하루 정도 불린 후 밥에 넣어 먹으면 된다.
5) 검정콩
흰 콩과 같은 속에 속하며 영양 성분이나 맛은 비슷하다. 크기가 커서 조림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6) 서리태
검정콩의 한 종류. 겉모양은 검정콩과 같지만 껍질을 벗기면 속이 노란 것이 아니라 파랗다. 밥에 넣어 먹으면 훨씬 고소하고 좋다.
7) 서목태
검정콩의 일종. 껍질은 까맣고 크기는 보통 검정콩보다 훨씬 잘아 마치 쥐눈 같다고 쥐눈이콩이라고도 한다. 전에는 약콩이라고 해 식용으로 잘 안 먹었으나 최근 건강에 좋다고 해서 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
8) 밥콩
밥에 넣어 먹는 콩. 삶으면 고소한 냄새가 나고 밤처럼 부드러워 밤콩이라고 한다.
9) 청태
흰콩과 성분은 같은데, 껍질 색깔이 파래서 붙여진 이름. 흰콩과 먹는 방법은 비슷하다.
10) 동부
동부는 콩 종류에서 꼬투리가 제일 긴 작물이다. 꼬투리의 길이가 15~20cm로 매우 길고 10~12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어릴 때는 생장이 매우 느리나 6월 이후 고온기에 접어들면 생육이 매우 좋아져 급속히 성숙해 간다. 동부는 농가의 울타리 밑이나 논,밭 두렁에 심는다.
수확한 동부는 꼬투리가 잘 건조되게 햇볕에 널어 말린다. 잘 말린 동부는 꼬투리가 벌어지게 된다.
동부는 완전히 익지 않은 것은 밥에 넣어 먹고 익은 것은 잡곡 또는 떡고물을 만든다.
11) 검은콩
콩 색깔은 흑색으로 콩 속은 푸른색을 띄기도 한다. 주로 밥에 넣어 먹거나 콩조림으로 많이 만들기도 한다.
12) 나물콩(콩나물)
콩 색깔은 황색이고 소립종으로서 콩나물 재배용으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나물 콩이다.
13) 땅콩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호콩·낙화생(落花生)이라고도 한다. 원줄기는 똑바로 약 60㎝ 높이로 자라는데, 밑동에서 갈라져 나온 곁줄기는 원줄기보다 더 길게(길이 약 1~1.5m) 땅을 기듯이 비스듬히 자라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2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며, 꽃은 잎겨드랑이에 나는데 꽃자루는 없으며 노란색 나비 모양이다. 꽃은 여름 이른 아침에 피고 낮에는 시들며, 이러는 동안 자화수분(自花受粉)에 의해 자가수정이 되면 닷새쯤 뒤부터 씨방과 꽃턱 사이, 즉 씨방자루가 길게 자란다. 이에 따라 씨방은 땅으로 내려와서 땅 속으로 3~5㎝ 정도 파고 들어가 자라서 열매가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식물을 땅콩이라고 한다. 흙에 묻힌 줄기 부분에 생긴 땅속꽃 안에서 자화수분이 되어 결실되는 경우도 있다. 땅콩의 씨방자루는 20㎝쯤만 자라므로 재배할 때는 꽃이 피기 시작할 때와 그 뒤 한 달쯤 지나서 작물 아래쪽에 흙을 북돋우는 북주기를 해야 결실률을 높일 수 있다. 열매길이는 2~5㎝인데, 열매껍질 즉 꼬투리는 잘록하게 마디져 있으며 이것이 마르면 단단한 껍데기가 된다. 땅콩의 종자도 땅콩이라 하는데, 1개의 열매에는 보통 땅콩이 2개씩 들어 있지만 품종에 따라 1~3개, 또는 5개까지 들어 있는 것도 있다. 땅콩(종자)은 길이 약 2㎝인데 약 1㎝인 것도 있으며, 다른 콩과식물의 종자와 마찬가지로 저장조직으로 이루어진 젖빛 떡잎(2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배젖은 퇴화되어 없다. 또 땅콩은 겉에 주황~붉은갈색의 얇은 종피로 덮여 있는데, 사람이 먹는 부분은 2장의 떡잎과 이것들의 접속부를 이루고 있는 배(胚) 부위이다.
200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