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를 읽고

bike 2021. 10. 8. 07:17

- 조너선 라우시 | 역자 김고명 | 부키 | 2021.08.27

나의 노년은 어떻게 될까? 볼품없는 사람으로 살다가 죽을 것인가? 
주위에 있는 연세 드신 분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답을 얻는다. 
노년은 점차 행복해 진다는 것을.

나이와 행복 관계를 그래프로 표시하면 U자 곡선으로 나타난다. 
중년 때 행복이 가장 낮고, 노년 때는 행복이 점차 증가한다.

나이가 들면,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일 처리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점차 두뇌 회전도 떨어지는 현실을 인정한다. 
모든 능력이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지나가는 노인들을 보면 우선적으로 연민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나의 선입견은 변경되었다. 
노인은 볼품없이 보여도 가장 행복한 시기에 있다는 것을. 
그 행복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되겠다. 
나이가 들면 이미 본인 나름대로의 행복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나의 업무에서 고객의 쉽고 간단한 문의를 짜증나는 마음으로 답변을 했는데, 
이제는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답변해야겠다. 
또한 나의 전문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생각이다. 보다 나은 노년을 위하여.


다음은 책 속에 나오는 내용이다.

첫째, 중년의 슬럼프(‘중년의 위기’가 아니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둘째, 중년 이후의 반등은 일시적인 기분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가치관이 바뀌고 만족감의 원천이 바뀐 결과고, 따라서 나라는 ‘존재’ 자체가 바뀐 결과다. 보통은 예상치 못한 만족감이 노년까지 이어지며 심지어는 육체가 쇠약해지고 병이 들어도 유지된다.
셋째, 지금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가장 친사회적인 시기가 20년 연장되는 과정에 있을지 모른다.

나이가 응답자들이 말하는 행복도에 미치는 선명한 영향이 흥미롭다. 이것은 U자 곡선으로 나타난다.

현실에서 청춘은 마음이 양극단의 감정을 오가며 고생하는 시기고, 중년은 고단하지만 건설거인 적응의 시기며, 노년은 대체로 가장 행복한 시기다.

예일대 로스쿨 출신으로 여전히 예리한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어린아이 대하듯 말했다. 노인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건 모욕일 뿐 아니라 치료와 간호에도 좋지 않다.

노년에 인생 만족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날은 50세가 된다고 짧아지지 않고 이후로 수십 년간 이어진다는 사실(그리고 100세 인생이 전례 없이 많은 사람에게 손짓하고 있다는 사실). 우리 가치관이 우리 육체보다 빨리 변하고, 나이가 들면서 잃을 걸 상쇄할 만큼 얻는 것이 많다는 사실. 성인기 후반이 일손을 놓고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재창조와 재조정의 시기라는 사실. 이런 것이 상식이 되면 50세에 보는 인생이 너무나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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