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집중력이 떨어질 때에는 잠시 책상을 떠나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상에 앉아 하는 일이 아니라 청소, 요리, 농사일을 할 때에도
자신의 손이나 발이 접하고 있는 감각에 의식을 집중해 보면,
머릿속에서 쓸데없는 생각이 줄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청소하는 순서 등 꼭 필요한 것만을 생각하면서,
빗자루나 청소기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방법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게 된다.
'쉬다. 놀다. 도피하다'를 불교에서는 거의 같은 것으로 본다.
사람이 어떤 일에 충실할 때에는 쉬고 싶거나 도망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욕망이나 분노 때문에 피곤해지면,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나머지 자극이 강한 일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강한 자극으로 스트레스를 마비시키면 그만큼 심신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자극을 즐기고,
자신에게 푹 실 기회를 주도록 항상 신경 써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뇌가'재미있다, 피로가 풀렸다'라고 착각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점점 피로를 더 쌓아가고 있는 꼴이 된다.
- '생각버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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