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시집

앞집 이모

bike 2010. 4. 14. 11:55

401호 혁이는

앞집 이모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이모를 만날때는 웃으며 인사하고

얌전하게 대답 잘하는 착한 아이

집에서는 엄마 아빠도 못 이기는 떼쟁이

 

오늘은 감기몸살로 열이 펄펄

병원에서 링거 맞고 약도 가져왔는데

먹지 않으려고 떼쓰는 바람에

엄마 아빠 마음은 안절부절

 

앞집 이모가  떠 먹여주는 약숟갈

잘 받아 먹는 우리 혁이.

의사선생님보다 주사바늘보다 더

무서운 앞집 이모

 

 

 

'pink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망증 4  (0) 2010.04.14
가을 속으로  (0) 2010.04.14
버릇  (0) 2010.04.14
마음가는대로  (0) 2010.04.14
건망증 3   (0)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