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시집

건망증 4

bike 2010. 4. 14. 11:58

저녁 준비를 하다가

무심코 열어 본 전자레인지

아침에 들어간 조기 두 마리

나를 노려본다.


제 육신 타들어가는 줄 모르고

다른데 정신 팔고 산다며

나를 나무란다.

 

 

 

'pink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션플라워 호에서   (0) 2012.12.30
건망증 5  (0) 2010.04.14
가을 속으로  (0) 2010.04.14
앞집 이모  (0) 2010.04.14
버릇  (0)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