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별이 번쩍

bike 2007. 12. 8. 22:21

교보문고 내에 열리는 부모 상담에 참가한다.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부모의 양육 테두리 안에서 생활한다.

양육 태도가 매우 중요하며, 점차 부모의 영역에서 벗어나 생활 세계로 나아간다.

자전거3은 현재 부모의 양육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 원인은 배려, 대행, 애정이다.

이러한 자전거3의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 제약, 대상 제약, 장소 제약에 관계없이 교육해야 한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잘못된 습관을 넘겨서도 안되고,

특별한 대상에 대해서도 잘못을 용서해서도 안되고,
공공장소에서 잘못된 습관도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전거3과 부모상담에 대한 전문가의 말씀이다.

 

너무 애정을 가졌나 보다.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해야 하는데, 너무 관심이 많아 대행을 하고 배려했나 보다.

나의 잘못된 교육 태도에 많은 반성을 한다.

 

핑크만 개인 상담을 하는 동안에 자전거3을 본다.

자전거3은 교보문고에 전시 판매하는 '시계가 있는 그림판'을 가지고 와서

계단위에서 아래로 던지려고 한다.

서로 두 손을 잡고 힘 겨루기를 한다.

자전거3은 머리로 나의 얼굴에 박치기를 한다.

별이 번쩍한다.

이렇게 몇번을 싸운다.

핑크 상담이 끝나고 시계 그림판을 사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오니 깜깜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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