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논도랑 그리고 강

bike 2006. 6. 19. 13:06

논도랑에는 눈치라는 작은 고기가 왔다갔다하고

소금쟁이가 물 위로 떠 다니고

올챙이들이 숨어있고...

 

이제는 옛날 이야기다.

논도랑은 흙 하나 없는 콘크리트로 만든다.

물을 아낄 수는 있지만, 생물이 살 수는 없다.

 

 

 

모내기 전에 벌판은 강이 된다.

넓은 논은 강처럼 된다.

1년에 단 한번 이렇게 강이 된다.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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