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함, 바로 세우기, 그리고 또 다름

1. 편함

너무 편하다.
너무 편하여 아무런 발전이 없다.

사무실이 춥다.
보일러를 설치한다.
공기가 차갑다.
프로판 가스 난로가 있는데, 가스 냄새 때문에 전기난로를 사용한다.
발이 시러워 발을 감싸는 담요를 책상 밑에 둔다.
찜질팩도 준비한다.
활동이 불편하여 털로 된 실내 슬리퍼를 산다.
이제는 무릎이 시러워 작은 담요로 다리를 감싼다.
날씨가 따뜻하니, 모두 필요가 없다.

편한 것만 찾다가 좋은 것들을 잃어버린다.
이제는 편한 것을 찾지 않을 것이다.

2. 바로 세우기
최근 일어난 일이 나의 길을 벗어나게 한다.
곧게 세운 삶은 해야 할 일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완전하게 한다.
최근 일어난 일들이 곧은 삶을 흔들리게 한다.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자.
나를 바로 세우자.
나를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를 구할 수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3. 또 다름
자전거3 이발을 한다.
이발 기계 소리에 큰소리로 울며 바동거렸는데, 이제는 소리 내지 않고 가만히 있다.
아이는 계속 발전한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핑크는 나름대로 멋있게 자전거3 이발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