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엽기 남편

bike 2004. 10. 13. 18:43

요즈음 자전거3로 인해 집안 일을 조금 한다.
우리 아기 보는 시간도 많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로 자전거3를 데리고 산책간다.
옛날에 보았던 웃기는 '엽기 남편'이 생각난다.
웃음을 삼키면서 적어본다.


엽기 남편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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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시간 동안 그냥 보고만 있었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4.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끼랴` 했다.

5.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6.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을 머리로 `철벅 철벅`받았다.

 

2002.08.29 

 

자전거 -  아이들이 좀 더 커서.. 아침 출근길에 "애들 학교 좀 태워줘요." 아이들 학교 불질렀다. 골고루 잘 태울려고 기름 뿌려 가면서...방화범으로 잡혀서 아직도 형기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친구가 말한 2탄)
::: 간단의견 삭제 ::: IP: 211.114.192.42 (DATE:2002.09.18)  king -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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