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자전거3로 인해 집안 일을 조금 한다.
우리 아기 보는 시간도 많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로 자전거3를 데리고 산책간다.
옛날에 보았던 웃기는 '엽기 남편'이 생각난다.
웃음을 삼키면서 적어본다.
엽기 남편 (퍼온글)
============================================================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시간 동안 그냥 보고만 있었다.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4.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끼랴` 했다.
5.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6.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을 머리로 `철벅 철벅`받았다.
2002.08.29
| |||
|
'자전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업에 대한 인터뷰 (0) | 2004.10.13 |
---|---|
컴퓨터와의 전쟁 (0) | 2004.10.13 |
묘사 축문 (0) | 2004.10.13 |
어린이처럼 (0) | 2004.10.13 |
좋은생각 - 또 다른 여행 (0) | 200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