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집수리

bike 2008. 5. 25. 16:42

어머니 집 월세방 수리를 한다.

창문에 부착된 창문형 에어컨을 제거하고 창문을 봉하는 작업이다.

에어컨 제거는 쉽게 했는데, 창문을 막는 일이 쉽지가 않다.

조립식 판넬의 함석을 다듬어 막기로 한다.

함석 가위로 크기에 맞게 자르는데... 잘 안 된다.

자르는 일은 한참 포기하다가, 다시 시도를 한다.

 

기억이 난다.

아버지가 함석을 자를때도 쉽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억난다.

쉽게 편하게 되는 일은 없다.

그런데, 이제는 쉽고 편한 일만 한다.

조금 힘들면 쉽게 포기를 한다.

 

힘을 주면서 천천히 가위질을 하니 잘 된다.

창문 맞게 함석을 오려서 외부 벽에 부착한다.

방쪽에서는 합판을 부착한다.

조금 보기는 흉하지만, 나름대로 작업을 마무리한다.

 

미닫이 문 2개

씽크대 수도꼭지

세면장 밸브 교체

점심은 된장찌개

 

어머니는 나와 함께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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