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답답한 마음과 허전한 마음

bike 2005. 9. 9. 17:17

1.

친구 전화가 온다.

"엑셀있나? 엑셀 좀 깔아주라!"

난 엑셀이 없다. 사용법도 모른다.

친구는 이상하다는 듯이 전화를 끊는다.

 

아는 분의 전화가 온다.

컴퓨터 작업을 부탁한다.

작업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

그래도, 무조건 들어보라고 한다.

또 다른 분을 바꾸어 준다.

못 한다고 전달한다.

 

컴퓨터는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하나만 있는 줄 안다.

설명도 안되고...

어떤 이는 오해도 한다.

답답하다. ^^


 

2.

작은 작품(?)을 2개 만든다.

작품을 만드는 자체가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작업 후 허전함은 표현하기 어렵다.

무언가 몽땅 빼앗긴 텅빈 마음이 된다.

시간도 총알같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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