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모습과 행동에서
환경 다큐에서 나오는 동식물을 보면
꼭 한마디 한다.
'하느님은 참 잘 만들었네!'
작은 아들이 운다. 업어 주어도 운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엉덩이 사이를 보니 살이 빨갛게 헐어있다.
땀이 나고, 공기가 통하지 않고, 많이 먹는 덕분에 자주 나오는 X 때문이다..
통통한 엉덩이 사이라 보이지 않는다.
두 다리를 들어 그 곳을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그래서 잠도 못자고 짜증을 부린 것이다.
하느님이 그 곳은 잘못 만든 것 같다.
공기가 잘 통하도록 만드시지 않고...
200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