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출장 중 - 집으로 돌아오는 길

bike 2004. 10. 12. 12:45

출장을 간다.
4박 5일 또는 이하로.
밥 먹는 것이 걱정이다.
그래서, 분식집이나 중국집을 좋아한다.
라면 김밥 짜장면 잡채밥 기타등등
라면도 맛있다.
집에서는 몸에 좋지 않다고 라면을 먹을 기회가 자주 없기에 좋은 기회이다.

 

요즈음에는 레스토랑을 간다.
깨끗하고 싸고 분위기도 좋다.
경쾌한 고음의 팝이 나온다.
원색으로 색칠한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2층에서 바라보는 거리는 그냥 아름답다.
하늘이 맑다.
그 하늘 앞으로 건물들이 깔끔하게 서 있다.
비가 온 후의 맑은 날씨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이다. 평화인가.
거리의 풍경을 보면서 음악과 함께 편안한 소파에 앉아있다.
그냥 좋다.
돈까스에 냉면에 그리고 커피도 한잔 준다.
합쳐서 5000원이다. IMF 때문인가.

 

기차를 탄다.
창 밖을 본다.
맑은 하늘과 짙은 녹색의 산과 들이 전체다.
그냥 좋다.

 

빨리 집에 가야지.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2001.12.07 

 

모야 -  '빨리 집에 가야지.
아내와 아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아내와 아들과 예쁜딸이 기다리는 곳으로, 아직 늦지 않았는데 시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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