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자전거다.
두루미는 핑크다.
저녁 식사를 한다.
국적을 일본으로 바꾼 유도에서 K1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추성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약간은 흥분하여 고등어의 뼈를 그냥 삼켜버린다.
목에 걸린다.
밥을 입에 많이 넣고 삼켜보아도 계속 목이 아프다.
핑크는 하루만 참아보라고 한다.
하루가 지나면 저절로 뼈가 넘어갈 것이라고 한다.
늑대와 두루미 우화가 생각난다.
후레쉬를 가지고 핑크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린다.
'이야~ 보인다. 보인다. 뼈가 보인다!!'
핀셋으로 뼈를 목구멍에서 뽑아낸다.
자전거는 늑대다.
핑크는 두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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