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잠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감고 행선지로 출발한다.
그림자 모양을 보니 뒷머리가 서 있다.
분명히 머리를 감았기에 뒷머리가 서 있을 수가 없다.
다른 생각하면서 앞머리만 감았나?
참 우스운 이야기다.
무슨 생각을 많이 하기에, 머리 감으면서 다른 생각을 했을까?
집중을 높이기 위해,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고 살았는데...
머리 감으면서 온갖 생각을 한 모양이다.
알고보니, 머리를 감아도 뒷머리가 눕지 않고 벌떡 선다.
나의 성격이 고약해 졌나 보다.
무슨 일이 많아 앞모습만 보고 사는 지.
뒷머리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 곳도 다듬어 본다.
2004.05.10
자전거 - 아니다. 감으면 바로 눕는다. ^^
pink - 자고 일어나면 항상 뒤집어지는 그 머리가 감아도 바로 눕지 않음
'자전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날다. (0) | 2004.10.13 |
---|---|
외도(外道)의 끝에서 (0) | 2004.10.13 |
드럼 초보자를 위한 글 (0) | 2004.10.13 |
자전거 이미지 (0) | 2004.10.13 |
친구 막내딸 초등학교 입학 (0) | 200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