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비닐하우스

bike 2006. 4. 21. 12:35

벌판 한 가운데
기차같이 생긴 비닐하우스가 나란히 줄을 선다.
그 옆 작은 비닐하우스가 있다.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어떤 날은 소곤소곤 정다운 이야기가 들린다.

늦은 밤에는 불을 밝히고 주고받은 이야기가 들린다.


작은 비닐하우스는

찬바람이 세게 불어도 막아준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비를 막아준다.

새벽에 내리는 서리도 막아준다.

 

작은 비닐하우스 하나로 행복이 가득하다.

그 보다 크고 편한 집을 두고도, 삶은 걱정과 근심 속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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