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후다닥 소리와 함께
텅 빈 조용한 집이 된다.
이제부터 숨바꼭질 시작이다.
아~ 오늘은 어디에 숨었을까?
이곳 저곳을 찾아다닌다.
흐르는 세월 탓인지 잘 찾지 못한다.
그래도 끝내 모두 찾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헉! 이런 돌발 상황!
핑크가 자전거3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 무슨 일인데?'
'자전거3이 그냥 계속 울기만 했다.'
'아까 그 과자때문에...'
핑크와 주고받는 이야기로 '꼭꼭 숨어라'를 잊어버린다.
몇 분이 지난 후 식탁 아래로 보이는 자전거2의 모습!
나를 본 듯 이제야 굴러나오더니 울분을 터뜨린다.
자전거3이 늘 하는 모양으로 몸을 뒹굴면서 눈물 한 방울없이 외친다.
'엉~ 엉~ 아버지 왜 날 찾지 않아요???'
'그래! 미안하다. 깜박 잊었다. 어이구 착한 애기...'
이제는 잊지 말고 집에 오면 구석구석 꼭 찾아야 한다.
이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착한 큰 아들은 함안중학교
2학년1반 5번! 1학년4반 6번!
2004.03.10
'자전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이미지 (0) | 2004.10.13 |
---|---|
친구 막내딸 초등학교 입학 (0) | 2004.10.13 |
핑크는 천사? (0) | 2004.10.13 |
천하제일 곡예사! 천하제일 차력사! (0) | 2004.10.13 |
자전거3를 위한 플래쉬 - 쏭! 쏭! 쏭! (0) | 200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