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한 방 먹다!

bike 2010. 4. 18. 21:06

둘째 아들 데리고 나들이 중에 정자가 있어

올라가서 미니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과자 먹고 물도 마시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즐거운 마음으로 정자에서 내려오는데,

연세드신 어른 한 분이 와서 이야기를 한다.

 

'이보게! 신발을 신고 올라가면 어떻게 하나!!'

몹시 화난 표정을 짓고 지나간다.

 

어떻게 하나?
신발 벗고 올라갈 정도로 깨끗하지 않고,

신발 벗어야 한다는 안내문도 없는데...

 

그냥 한 방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