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자전거3 그리고 인터넷 자료들

bike 2007. 3. 19. 08:21

자전거3은 코를 곤다.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코를 더 심하게 곤다.

 

뉴스에 어린이 코골이에 대해 나온다.

어린이 코골이는 편도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아~ 하면서 자전거3 목구멍을 보니 편도가 상당히 크다.

이 일을 어쩌나?

다시 인터넷 서핑을 한다.

자료를 모으고 핑크와 의논을 한다.

여러가지 의논을 하면서...

수술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나씩 준비하기로 한다.

가까운 소아과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

조금 기다려보고, 크기가 그대로 있으면 새로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것으로 말한다.

무거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자전거3은 아직 이해와 의사 소통이 어려운 상태인데...
수술을 받은 후에 잘 견딜 수가 있을까...

 

지난 주에 전문 이비인후과에 가기로 결정을 한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의사 선생님께서 많이 웃는다.

어린이 편도는 원래 큰 상태에 있으며, 어른이 되면 서서히 작아진다고 한다.

또한 신체적 특성에 따라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우리의 큰 걱정거리를 의사 선생님의 웃음으로 해결이 된다.

 

인터넷의 허점이다.

인터넷의 자료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닌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파악했음에도,

실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너무 기분좋다.

자전거3에게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사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