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고개를 숙이고... 열매로
bike
2006. 10. 14. 14:33
고개를 끝없이 숙이고
이제는 열매로 태어난다.
봄부터 시작하여 변함없이 성장하더니
가을에 끝을 맺는다.
부럽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구경꾼처럼
그냥 가만히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니.
씨 뿌리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변함없이 곧게 살기가 어렵다.
희망을 가지고
이제라도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