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e 2005. 7. 13. 12:50
 

밥솥 뚜껑을 연다.

하얀 밥을 보니 기쁘다.

어쩌다 쌀을 많이 넣은 날은 밥이 많아 더 기쁘다.

산다는 것은 굶어 죽지 않는 것.

밥만 보아도 기쁘다.


욕심이 따라 다닌다.

욕심은 걱정을 낳고 슬프게 한다.

욕심은 또 욕심을 부른다.


밥 한 그릇에 기뻐하고

삶을 느끼는 마음으로 가고 싶다.

 

 

(사무실에서 밥을 하면서...)